8월에 꼭 먹어야 할 제철음식 7가지

어느새 찾아온 8월, 기나긴 장마가 끝나고 찜통같은 무더운 날씨가 찾아왔어요. 이런 날씨에는 땀도 많이 흘리고 몸도 지쳐서 입맛도 없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기운을 되찾을 수 있도록 8월에는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제철음식을 먹어보는건 어떨까요? 지금부터 8월에 꼭 먹어야 할 제철음식 7가지를 소개합니다.

1. 포도

포도는 비타민과 유기산이 풍부한 과일로 무더운 여름 피로할 때, 갈증날때 섭취하면 효과가 좋은 제철음식 입니다. 또한 포도의 펙틴,타닌 성분은 변비를 해소하고 장운동을 활발히 하는 효과가 있어요. 포도 씨 속 폴리페놀과 포도의 붉은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물질로 심장질환과 뇌졸중을 예방합니다. 안토시아닌은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야맹증을 개선하는데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포도를 드실 때 꼭 알아두세요

 포도를 과다 섭취하면 복통이나 설사가 나타날 수 있어요. 포도는 당분이 많은 과일로 빠르게 많이 섭취할 경우 혈당이 올라갈 수 있어 당뇨를 앓고 계신 분들은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될 경우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포도의 일일 권장 섭취량은 100g 약 20개 정도입니다. 당뇨를 앓고 계신 분들은 20개보다 적게 섭취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포도를 오래 보관하는 TIP

포도의 포장지를 벗겨 터지거나 상한 알을 제거해 줍니다. 그리고 포도 표면에 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키친타월로 살살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남아 있는 수분이 보관 중 포도를 무르게 하는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물기를 제거한 포도는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한 송이씩 감싸줍니다.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포도가 겹치지 않게 펼쳐서 넣어줍니다. 이렇게 포장한 포도는 냉장보관하고, 나무에 달려있을 때처럼 포도 꼭지가 위로 향하게 보관하면 좀 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수분과 공기를 차단한 포도는 시간이 지나고 먹어도 처음과 동일한 상태로 유지가 가능합니다. 제철음식인 포도를 더 신선하고 오랫동안 보관해서 버리는 일은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2. 자두

새콤달콤한 자두도 7월~8월에 맛이 가장 좋은 제철음식 입니다. 자두는 비타민이 풍부하여 피로를 없애고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자두 속 비타민K는 뼈가 만들어지는 대사를 촉진해 골밀도를 높이는데 효과적이에요. 더불어 항암, 항균, 항알레르기, 항염증 등에 효과가 있는 페놀성 피토케니컬도 풍부합니다. 자두를 꾸준히 섭취하면 심혈관질환 및 심장병의 위험을 감소시킵니다.

위장건강에 도움이 되는 자두 섭취방법

자두는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당화혈색소 수치를 낮춰 당뇨병 환자의 혈당 개선에 도움이 되는데요. 대한당뇨병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자두에 풍부한 파이토 케미컬인 폴리페놀은 혈중 총콜레스테롤 수치와 동맥경화 지수를 낮춰 당뇨병 합병증인 고지혈증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두의 폴리페놀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당뇨병과 그 합병증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제철음식 자두의 폴리페놀은 지용성 이므로 기름에 조리하거나 지방이 함유된 음식과 같이 먹으면 흡수율을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자두를 드실때 꼭 알아두세요

자두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과다하게 섭취할 시에는 배탈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요. 또한 신장결석의 원인이되는 옥살레이트 성분이 자두에 많이 들어있어 신장질환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위험 할 수 있어요.

3. 복숭아

여름철 인기 과일인 복숭아는 노화 방지에 효과적인 제철음식이에요.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해 여름철 강한 햇빛에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복숭아는 아스파라긴산, 글루타민, 구연산 등의 성분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복숭아 속 비타민과 무기질은 피로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다만 복숭아는 당분이 많아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으므로 당뇨병 환자는 섭취에 주의 해야 해요.

복숭아 드실때 꼭 알아두세요

복숭아는 100g당 34kcal로 1~2개만 먹으면 하루 섭취량 50kcal를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복숭아는 하루에 최대 2개 이하로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복숭아는 성질이 따뜻하므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과다 섭취에 주의하는 것이 좋으며, 당분으로 인해 혈당을 올릴 수 있으니 과다 섭취는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복숭아 무르지 않고 맛있게 보관하는 TIP

복숭아는 잘 못 보관할 경우 쉽게 무르고 상하는 과일 중 하나에요. 그날 바로 드실 거면 실온에 보관하면 좋고, 오래 두고 드실 거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복숭아는 작은 양의 수분으로도 쉽게 무를 수 있으니 꼭지 부분이 위로 보게 놓고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싸줍니다. 최대한 습기로부터 복숭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포장이 끝난 복숭아는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넣어줍니다. 복숭아를 담을 때는 복숭아의 꼭지 부분이 위로 향하게 하여 복숭아의 호흡열이 과육에 전달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리고 복숭아는 작은 무게에도 쉽게 상처가 나고 무를 수 있으니 복숭아끼리 눌리지 않게 잘 펼쳐서 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감싼 복숭아는 냉장고 신선칸에 보관하면 신선함을 가장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4. 참외

참외는 수분함량이 높고 비타민 C가 풍부한 제철음식 입니다. 체내 흡수가 빠른 포도당과 과당을 함유하고 있어 여름철 건강을 챙기는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엽산 함량이 과채류 중 가장 풍부하게 들어있어 임산부에게도 좋습니다. 이 외에도 쿠쿠르비타신류, 토코페놀 등이 함유돼 항암, 항염증 면역력 증강 효과에도 좋아요.

참외씨와 껍질을 먹으면 좋은 이유

참외에는 비타민 B의 일종인 엽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과일 중 가장 많은 편에 속한다고 해요. 참외의 엽산을 제대로 흡수하려면 씨가 있는 부분까지 다 먹어야 합니다. ‘태좌’라 불리는 씨 부분에는 과육보다 다섯 배 많은 엽산이 들어 있어요. 또 참외는 껍질째 먹어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과육만 먹을 때보다 각종 면역 성분과 생리 활성 물질을 다섯 배가량 더 섭취할 수 있어요.

참외의 효능 중 피부 미용 또한 빼놓을 수 없어요. 제철음식인 참외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 성분을 많이 함유해 세포 산화를 억제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합니다. 여름철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세포 재생에 효과적이고 꼭지와 껍질에 있는 쿠쿠르비타신, 리코펜 등은 항암, 항산화, 항균 작용에 뛰어납니다.

참외 구입 TIP

신선하고 맛있는 참외를 고르려면 모양은 타원형으로 단단하며, 껍질이 전체적으로 선명하고 진한 노란색을 띠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 골이 깊고, 골을 만졌을 때 잔가시가 느껴지면서 까슬까슬한 느낌이 나는 것이 좋아요. 특히, 향을 맡았을 때 참외 고유의 달콤한 향이 강한 것이 좋으며 약간 작은 것이 단맛이 더 좋습니다.

5. 수박

수박은 여름하면 빼놓을 수 없는 제철음식이에요. 수박의 수분 함유량은 92%로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수분과 갈증을 보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수박에 든 시트룰린은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해 신진대사와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탁월해요. 그래서 몸이 자주 붓는 사람이나 다이어트 중인 분에게도 효과적 입니다.

수박 드실 때 꼭 알아두세요

수박은 당도가 높은 과일 중 하나로 당뇨가 있으신 분은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차가운 성질을 가진 수박은 평상시 소화장애가 있거나 배탈이 자주 생기는 분은 섭취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칼륨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신장에 문제가 있거나 질환이 있으신 분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의사와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맛있는 수박 고르는 TIP

• 작은 배꼽을 가진 수박 – 수박 꼭지의 반대편에는 배꼽이 있어요. 그 둘레가 작을수록 맛이 있습니다.
• 뚜렷한 줄무늬 – 수박 줄무늬가 진하고 굵으며 개수가 많을수록 맛있습니다.
• 울퉁불퉁한 표면 – 잘 익은 수박일수록 표면이 울퉁불퉁 합니다.
• 움푹 들어간 꼭지 – 수박의 꼭지 부분이 불룩하게 튀어나온 것보다 움푹 들어갈수록 맛있어요.
• 동그란 모양 – 수박도 암/수가 존재합니다. 암컷수박이 더 맛있는데 수컷보다 더 동그란 모양입니다.
• 표면에 긁힌 흔적이 많을수록 맛있는 수박입니다. 수박 표면의 긁힌 흔적은 그 수만큼 꿀벌들이 수정을 많이 했다는 뜻이에요.

6. 옥수수

옥수수는 여름철 고소하고 달달한 최고의 간식 입니다. 지방함량이 낮은 데다가 식이섬유가 많아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좋아요. 특히 옥수수 한개에는 약 10g의 수용성 식이섬유가 들어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하루 10g의 수용성 식이섬유를 먹었을때 내장지방이 제거되는 효과까지 있다고 해요. 그 외에도 변비를 예방하고 비타민B가 풍부해 무기력증을 이기는데 도움이 됩니다.

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제철음식 옥수수 섭취방법

일반적으로 과일이나 채소는 가공하거나 조리하면 영양소나 신선도가 떨어진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옥수수는 고온에서 조리할 경우 특정 영양소의 증가로 암과 염증을 막을 수 있어요. 농촌진흥청에서는 옥수수의 고온 조리는 항암, 항염증 등 각종 질병에 대응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고온 조리 할 경우 비타민의 손실은 발생하겠지만 더욱 강력한 페룰산은 급격히 증가하니 가능하다면 끓는 물에 10분 에서 최대 50분 동안 조리하여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옥수수 드실 때 꼭 알아두세요

옥수수는 소화율이 너무 낮아 과다 섭취할 경우 소화가 잘되지 않고 속이 더부룩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운동이 너무 활발해져서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하루 한두개 정도로 적당량만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옥수수는 GI 지수가 높아 혈당을 빨리 올릴 수 있으니 당뇨가 있으시다면 섭취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7. 감자

쪄 먹거나 다양한 요리와 함께 곁들여 먹는 감자 역시 대표적인 8월 제철음식 입니다. 특히 칼륨이 풍부한 감자는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 고혈압 환자의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감자에는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어 노화방지, 면역력향상, 피로회복 등 건강 효과를 가지고 있어요. 또한 감자의 녹말은 위를 보호하는데 좋아요. 위산이 적은 아침 공복에 먹으면 효능이 오래 지속됩니다.

만성염증에 좋은 감자 먹는방법

감자로 된장국을 끓여 드시면 염증 제거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된장은 대표적인 발효식품으로 단백질과 소화효소 그리고 각종 유산균이 풍부하여 건강상 이점도 아주 다양한데요. 건강상 이점이 아주 다양하지만 딱 한 가지 나트륨이 많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나트륨의 과다 섭취는 혈관 내 삼투압을 상승시켜 혈관 내부의 압력을 높이고, 고혈압과 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감자에는 100g 당 480mg의 풍부한 칼륨이 함유되어 있어 된장의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킵니다. 감자의 나트륨 함량은 시금치나 바나나, 토마토 보다 높은 수치로 혈관 건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감자에는 된장에 부족한 비타민 C가 풍부해서 부족한 영양을 보충해 주어 영양적인 균형도 아주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비타민 C는 열에 약하지만 감자에 함유된 비타민 C는 익혀도 쉽게 파괴되지 않아 된장국에 넣어 오랫동안 끓여도 손실의 위험이 작습니다. 

싹 나지 않게 감자 보관하는 방법

먼저 감자를 신문지에 펼쳐서 그늘지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하루 정도 말려 습기를 없애줍니다. 그리고 감자를 보관할 박스는 큼직하게 공기구멍을 만들어줍니다. 감자를 층층이 쌓을 거라 공기구멍은 길쭉하게 뚫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습기 제거를 위해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감자를 듬성듬성 펼쳐서 놓습니다. 그다음 감자 위에 신문지를 덮어주고 다시 감자를 올립니다. 이렇게 감자를 모두 쌓아주고 마지막에 사과를 꼭 같이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감자에서 싹이 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포장된 감자는 햇볕이 들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놔두면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이 가능합니다. 제철음식인 감자를 더 신선하게 보관해서 오랫동안 맛있게 드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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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제철음식 7가지를 통해 건강하고 맛있는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신선한 제철음식을 섭취하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집니다. 여러분의 식탁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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